해열제가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에 열이 나는 이유

바이러스로 인한 발열

아프면 왜 열이 날까?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는 열입니다. 종종 다양한 감염과 질병을 수반하는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방어 메커니즘입니다. 열은 불편할 수 있지만 면역 반응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열은 일반적으로 체온이 정상 범위인 37℃를 초과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이는 우리 몸의 내부 균형 유지를 담당하는 뇌 영역인 시상 하부에 의해 조절됩니다. 시상 하부는 온도 조절기 역할을 하여 체온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합니다.

 

열의 주요 원인은 우리 몸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감염원이 우리 시스템에 침입하면 발열원이라는 물질을 방출합니다. 발열원은 외인성(신체 외부에서 발생) 또는 내인성(우리 자신의 면역 세포에서 생성) 일 수 있습니다.

 

발열원이 면역 체계에 의해 감지되면 사이토카인이라는 화학 메신저의 방출을 유발합니다. 사이토카인은 시상하부와 통신을 주고받아 체온 설정값을 올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결과적으로 시상하부는 체온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시작합니다.

 

 

 

열은 단지 불편한 증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익한 목적을 수행합니다.

 

1.  향상된 면역 반응 : 상승된 체온은 감염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와 같은 더 많은 면역 세포의 생성을 자극합니다.

 

2. 병원체 성장 억제 : 많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체온에서 최적의 성장 속도를 보입니다. 온도를 높임으로써 신체는 이러한 병원체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번식을 늦춥니다.

 

3. 면역 세포 기능 개선 : 열은 T 세포 활성화 및 항체 생성과 같은 특정 면역 반응의 효율성을 증가시킵니다.

 

4. 회복 속도 향상 : 발열은 조직 복구를 촉진하고 일부 질병의 기간을 줄여 신체의 치유 과정을 가속화합니다.

 

 

 

열의 종류는 발열기간과 패턴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 급성열 :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며 일반적으로 며칠에서 일주일 동안 지속됩니다. 독감이나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 간헐적 열 : 일정한 간격으로 발생하는 온도 급상승과 그 사이에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온도가 뒤따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라리아와 일부 박테리아 감염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다. 간헐열 : 이 경우 열은 하루 종일 변동하지만 체온은 결코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특정 호흡기 또는 위장관 감염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라. 지속적인 열 : 체온이 큰 변동 없이 정상 범위보다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이 패턴은 심각한 세균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로 대부분의 열은 신체가 감염과 싸우면서 저절로 해결되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열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열이 39.4℃이상 극도로 높으며 호흡곤란, 심한 두통 또는 뻣뻣한 목과 같은 추가적인 상태가 나타날 경우 빠른 치료를 통해 완화시켜야 합니다.

 

 

해열제를 사용하는 이유

몸에 열이 나면 체온을 낮추고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해열제는 해열 관리에 널리 사용되지만 왜 필요한지 궁금한 적이 있습니까?  해열제가 열 관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해열제의 이해 : 해열제는 상승된 체온을 낮춤으로써 열을 내리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약물의 종류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애드빌, 모트린) 및 아스피린(성인 전용)입니다.

 

2. 발열 완화 및 증상 관리: 해열제를 사용하는 주요 목표는 열과 관련된 불편함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체온을 낮춤으로써 이러한 약물은 두통, 근육통, 오한 및 전반적인 불쾌감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환자의 편안함 : 발열은 특히 고열의 경우 상당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증상의 중증도를 줄임으로써 질병 중에 환자의 편안함을 개선하고 편안한 수면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열성 경련의 예방 : 어린이의 경우 고열이 때때로 열과 관련된 경련인 열성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열을 낮추고 민감한 환자의 발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종 권장됩니다.

 

5. 신진대사 요구량 감소 : 열이 나는 동안 체온이 상승하면 대사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해열제는 체온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신체의 대사 부하를 줄입니다. 이는 기저 질환이 있거나 면역 체계가 손상된 환자에게 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6. 잠재적 합병증 최소화 : 열 자체는 종종 면역 반응의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특히 노인이나 특정 질병이 있는 사람과 취약한 환자에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고열을 예방하고 심한 열과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회복 촉진 : 발열 관련 증상과 불편함을 해결함으로써 해열제는 보다 빠른 회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체온을 낮추면 감염과 싸우는 신체의 능력이 향상되고 개인이 보다 편안한 일상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8. 다른 치료법과 병용 : 해열제는 종종 특정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엔자의 경우 증상을 관리하고 회복을 돕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해열제와 함께 처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가 독이 되는 경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열제가 오히려 병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플 때 열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이러한 특성을 보편적으로 갖추게 된 데에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아플 때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병원체의 침입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내기 위한 일종의 방어 체계입니다.

 

바이러스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증식하기 위해 공격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은 침투하기 최적의 온도를 갖고 있으며, 코를 통해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면 콧물을 분비하여 방어하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이를 뚫고 목과 폐 등 인체 내부로 침입하게 되면 가벼운 기침과 인후통을 느끼며 본격적으로 전투 준비에 들어갑니다.

 

인체 안에는 오랜 시간 동안 진화시켜 온 여러 가지 면역 체계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신호를 받은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을 활성화시키고 면역 기능들은 전투태세를 취한 채로 적이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우리 몸은 면역 체계들이 전투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몸에 체온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체온을 올리는 것은 사이토카인에 의한 것으로 체온을 올려 몸이 38℃를 넘는 고온이 되면 침입한 바이러스들의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의 체온이 올라가면 인체의 효소가 왕성해지므로 면역세포를 더욱 많들어 수적으로 우세하게 됩니다. 그렇게 면역세포들은 바이러스를 먹거나 감싸게 됩니다. 그 후 소화효소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녹여버립니다.

 

그러나 몸에 열이난 다고 무작정 해열제를 섭취하게 된다면 해열제가 강제적으로 신체의 온도를 낮춰 바이러스의 증식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신체에 열이 나더라도 하루 정도는 해열제를 먹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몸에 열이 발생하는 것은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특정 바이러스는 고열을 동반하여 몸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의 몸은 비정상적인 고열에 시달리게 됩니다.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온도를 체크하면서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정상적인 고열을 동반한 경우라면 이때는 우리의 몸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거나 다른 무언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의사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열이난 다고 해열제를 바로 먹기보다 몸이 스스로 방어를 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열이 높아지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이러스를 방어하지 못한 상황이라 판단될 때 의사의 진단이나 해열제를 통해 열을 낮추고 몸의 기능을 높여 추가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입니다. 우리의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기면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