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란 무엇인가?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작고 달콤하며 즙이 많으며 맨손에 즙이 묻게 되면 잘 지워지지 않는 특징을 가진 열매입니다.
1. 성장 : 오디는 품종과 성장에 따라 빨강, 검정, 자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을 띱니다. 열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1~2cm로 작고 둥글거나 타원형입니다. 이 열매를 자세히 보게 되면 수많은 개별의 열매들이 합쳐져 하나의 열매를 구성하게 됩니다.
2. 풍미 :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설익었을 때 약간의 신맛이 나며 완전히 익을 경우 단맛이 강합니다. 잘 익은 오디는 육즙이 많고 고유의 풍미를 가집니다.
3. 영양 :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등 풍부한 영양가를 가졌으며, 특히 비타민C, 비타민K, 철, 칼륨 및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또한 항산화 특성에 기여하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4. 오디 요리 : 오디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샐러드, 요거트 또는 시리얼에 첨가하여 신선하게 먹을 수 있으며, 베이킹, 잼, 젤리, 소스, 파이, 타르트,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에도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잼, 과실주, 즙, 청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5. 수확 : 오디는 일반적으로 5월~6월에 수확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오디의 효능
1. 풍부한 항산화제(노화방지) : 오디에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및 레스베라스트롤을 포함한 항산화제가 풍부합니다. 이 화합물은 산화 스트레스와 싸우고 신체의 유해한 자유 라디칼을 중화하여 심장 질환, 암 및 신경 퇴행성 장애와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심장 건강 강화 : 오디에 함유된 높은 수준의 항산화제와 식이섬유는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LDL(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여 동맥의 플라크 형성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섬유질 함량은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소화 건강 지원 : 소화 촉진에 도움 되는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섬유질은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변비를 예방하며 규칙적인 배변을 유도합니다. 또한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여 건강한 장내 미생물 군집을 촉진합니다.
4. 혈당(당뇨) 관리 :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오디는 혈당 수치 관리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오디에 들어있는 DNJ(1-데옥시노지리마이신)와 같은 화합물은 탄수화물 소화와 관련된 특정 효소를 억제하여 잠재적으로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5. 면역 체계 강화 : 오디는 면역 강화 특성으로 알려진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백혈구 생성을 자극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며 감염 및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6. 뇌 건강 지원 : 오디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와 폴리페놀은 잠재적인 인지적 이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며 전반적인 뇌 건강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필수 영양소 공급원 : 오디에는 비타민K, 철, 칼륨 및 비타민E를 포함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건강한 뼈를 유지하고 혈액 응고를 지원하며 적절한 세포 기능을 촉진하고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3년 새로운 오디의 효능이 밝혀져 의약품 개발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밝혀진 연구 결과 오디는 소화와 위장의 운동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디를 동결건조시킨 후 건강한 쥐에 투여하였고 이를 분석하였습니다. 오디를 투여한 쥐의 위장운동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 위장관 이송률이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64%가량 위장의 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효과가 높은 위장운동 촉진제인 메토클로프라마이드(65.8%), 시사프라이드(68.9%%)보다 오디(91.0%%)가 일반 쥐에 투여했을 경우 더 뛰어난 소화기능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장폐색 앓는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메토클로프라마이드(29.9%), 시사프라이드(31.4%)보다 오디(41.2%)의 위장관 운동기능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디는 오랫동안 섭취해 오던 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위장운동 촉진제들은 심장부정맥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중지되거나 제한된 경우가 많아 대체제로 부작용이 적은 오디를 활용하게 될 경우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뇨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오디는 기존에 사용하던 위장관 운동 촉진제인 메토클로프라마이드, 시사프라이드와 같은 제품에서 나타나는 심장 부정맥과 같은 부작용이 없고 이미 식품으로 등록된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탁월하기 때문에 향후 새로 개발된 위장관 운동 촉진제의 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60kg 성인을 기준으로 오디 분말 3g(열매 4~8알)을 섭취하면 농촌진흥청이 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위장과 대장 조직의 수축운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디가 소화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가졌다고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소화나 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개복수술로 인한 장운동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한테도 큰 부작용 없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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