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우리가 알코올 섭취를 하게 되면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된 결과로 안면홍조 또는 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아시아계 사람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술은 에틸알코올과 물이 주성분입니다. 술을 마시면 에틸알코올이 소장과 위에서 흡수하여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1차 분해되고 아세트산으로 2차 분해됩니다. 그러나 완전히 분해하지 못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성 물질로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피부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따듯한 느낌과 발적을 유발합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는 신체의 면역 반응에 관하여 박테리아와 이스트에 의해 생성된 화학 물질인 히스타민의 방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증가시켜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로 인한 홍조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른 요인으로는 유전, 성별 및 소비하는 알코올 유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 사람은 음주 후 안면 홍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여성은 또한 신체의 크기가 작고 알코올 내성이 낮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홍조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에 의한 안면홍조는 신체의 알코올 대사, 히스타민 분비, 유전, 성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알코올로 인한 안면 홍조는 일반적으로 무해하지만 알코올 불내증이나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징후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에틸알코올은 ADH(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화하는 1차 분해과정이 일어나고 2차 분해과정에서 ALDH(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산으로 분해됩니다.
하지만 알코올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ALDH(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된 아세트산은 비독성 물질이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성을 가진 발암물질이며 분해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일 시 어려 증상을 일으킵니다.
홍조와 두드러기는 알코올 불내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체내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며, 주로 아시아인에게서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는 약 40% 이상, 한국인 중에서는 30%가 알코올 홍조 반응을 갖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알코올 불내증의 증상으로 두통, 두드러기, 구토 등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주량이 늘고 알코올 불내증의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알코올 불내증이 개선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뇌의 일부가 알코올에 적응한 것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체내에 축적돼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알코올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금주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소주만 마실 때보다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셨을 때 더 빨리 취하는 이유
소주를 마시기에는 독하고 맥주는 싱겁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것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입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게 되면 대략 10도 내외까지 내려간다. 하지만 맥주에는 탄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벽을 팽만시켜 소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됩니다.
특히 알코올의 10%는 위에서 흡수되고 80~90%는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탄산가스로 인한 흡수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됩니다. 한 가지 더 이유를 들어보면 소주는 소주잔으로 마시지만 소맥의 경우 맥주잔으로 마시면서 양적인 측면에서 과음을 하게 되고 평소보다 빨리 취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소주만 마실 때보다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실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까?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신다고 더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실 때의 양이 문제가 됩니다. 보통 소맥 한잔은 소주반명을 마시는 것과 같은 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많은 양을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포함된 탄산으로 인해 더욱 빠르게 흡수하게 되며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숙취를 해소할 때 해장국을 먹는 이유
술을 마시게 되면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쌓이기 때문이다. 간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데 간이 분해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을 알코올을 섭취하였을 때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쌓여 숙취를 일으킨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ALDH(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간에서 많이 생성될수록 다음날 숙취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숙취의 흔한 증상으로는 탈수증, 메스꺼움, 두통 등이 있습니다. 숙취 해소를 위해 국물요리를 찾는 이유 또한 탈수증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음식으로 콩나물해장국을 찾는데 특히 콩나물에는 체내에 NAD+를 생성해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합성을 촉진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를 도와주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고 각종 아미노산은 간의 해독을 돕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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